벌레 공포증..그래서 캠핑과 산이 싫다..

저는 벌레에 대한 공포증이 있습니다. 특히 털이 달린 벌레나 딱딱한 껍질을 가진 벌레, 그리고 날개가 있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벌레들이요.

털이 많은 애벌레나 거미 같은 벌레들은 그 모습만 봐도 등골이 서늘해지고, 가만히 있어도 왠지 저를 향해 다가올 것 같은 불안감이 듭니다. 털이 다리나 몸 전체에 잔뜩 나 있으면 혐오감도 느껴지고, 가까이 있으면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 들어요.

 

날개가 달린 벌레들도 너무 무서워요. 특히 날아다니는 소리나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갑자기 움직일 때면 공포감이 더 커집니다. 어느 방향으로 갈지 예측할 수 없어서 더 무섭고, 그 벌레가 내 쪽으로 오기라도 하면 소리를 지르면서 피하고 싶어집니다. 딱딱한 벌레들은 껍질이 부딪히는 소리도 싫고, 마구잡이로 튀는 움직임도 공포스럽게 느껴져요.

 

그래서 산이나 캠핑을 좋아하지 않아요. 시골살이도 벌레 때문에 저는 못할 것 같아요..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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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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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1298
    상담교사
    벌레 공포증 엄청 이해합니다. 저는 처음에 제 딸이 한밤중 소리를 지르면서 제게로 뛰어오며 나방있다고 울먹이는데 이해를 못하고 쥐도 아닌데 뭐가 무서워서 소리지르냐며 이해 못했는데 의외로 벌레 무서워하는 사람이 주위에 많더라구요. 님이 유별난 것도 이상한 것도 아니고 누구에게나 싫어하는 것이 있는 것처럼 님은 털이 있거나 날아다니는 벌레가 싫은 것 뿐이랍니다. 벌레가 많은 산이나 캠핑 싫으면 다른 좋아하는 것 하시면 되고 꼭 가야만 하는 상황이 생기면 벌레를 차단할 수있는 아이템들을 잘 챙기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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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벌레를 좋아하지 않으시군요 저도 예전에 그랬어요
    그런데 뭔가 마인드의 차이로 극복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그냥 작고 더러운 존재라고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이 생물의 가치를 알기위해 노력해봤어요
    하찮은 생물일지몰라도..! 생태계의 균형을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할 존재라고 인정했어요
    인간의 관점이 아니라 우리 지구적 관점으로요
    그러니 해를 끼치는 벌레는 거리를 둬야하겠지만 벌레에대한 시선이 극복이 된 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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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벌레는 누구라도 좋하기가 어려운 것 같아요. 날개 달린 건 범위가 넓으니 더더욱 무섭습니다ㅠㅠ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보니 벌레가 우리에게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공포의 대상이 되는 것 같아요. 극복하기 보다는 피하는 게 최선인 것 같아요ㅠㅠ
    벌레와 가깝게 해서 좋은 게 있을까 싶습니다. 산을 가거나 캠핑을 즐기지 못하는 건 조금 아쉽긴 한 것 같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