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관계 공포증

가까이 지내던 사람이랑 영문도 모르는 상황에서 단절했던 일이 있었다. 거의 매일 만나고 만나지 못 한 날이 생기면 그 날은 다른 방법으로라도 소통은 하고 하루를 넘겼다. 그러나 무엇때문인지 어느날 상대방에서 소통을 끈고 만남도 단절을 했다. 1년이 넘었는데 지금까지도 한 번도 연락한 적없다. 내 성격상 이런 상황이 어떤 일때문이지 궁금해 몇 번이고 만나자 했으나 번번히 거절 당했고 그 이후 다시는 만나자는 말을 하지않았다. 물론 소통도 전혀하지 않는다. 이런 관계가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정말 친언니 처럼 지냈던 사이였는데 관계가 이렇게 되고서는 그 어떠한 사람과의 관계도 믿지 못하고 불안하고 또 다시 이렇게 될까 마음속에 사람관계에 대한 공포증이 생겼다. 물론 내가 그사람 하고만 소통하고 지낸것이 아니지만 다른 사람과 아주 좋은 관계로 지내고 있지만 언젠가 또 저렇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생겼고 너무 사이좋게 지내다보니 또 그렇게 되지 않을까하는 공포증이 있다. 물론 서로 잘 하고 지내면 괜찮겠다 하지만 그 때 그사람하고도 너무 잘 지내다 영문도 모른채 등돌린 상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난 지금도 그 상대가 왜 그러는지 궁금하고 알고 싶은데 더 이상 나도 소통하기 싫다. 만나자고 몇 번이나 이야기했으나 거절 당했기 때문에 내 자존심도 지키고 싶다. 내 성격상 그런사이가 되면 등 돌릴때 돌리더라도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나 그래야 되는게 내 성격인데 상대방의 그 모습이 이해가안간다. 어떤 일이든 간에 사과할 부분이 있으면 하고 풀어야 하는게 맞는게 아닐까 싶다. 관계를 이런식으로 정리하는 그 사람 어떻게 이해 하는게 맞는건지...사람관계 유지에 대한 공포가 생겼다. 내 인생 중년이 되어서..  어른 답지 못 한 그 행동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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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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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법륜스님 유튜브 강의를 많이 들어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겁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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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어느 누가 말한다해도 정답은 없을듯 합니다.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적인 맘ㆍ행동으로 인한 관계가 소홀해지는 일이 많지요. 어느 것을 했을 때에 꼭 이것이 이득인지 실인지 꼭 따져보기 때문에 좋은관계 유지는 어려운것 같아요. 전혀 손해보는 일 1도 없게 하려는 사람이랑은 오랜시절 관계유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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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관계라는 건 정말 힘든 것 같아요. 중요한 건 글쓴이님이 그 언니와의 관계에서 어떤 오해와 이슈로 인해 사이가 멀어진지는 모르겠지만 글쓴이님의 잘못은 아니에요. 저는 소통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해요. 서운한게 있으면 이야기로 표현하고 서로 그것에 대한 오해도 풀고 이해할건 하고 사과할건 하고 마음을 풀어야 그 관계가 잘 유지된다고 생각합니다. 피하기만 하는 건 방법이 아니에요. 다름이 아니라 옳고 그름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최선을 다해 연락하셨고 다가서려고 했으니 이제 마음 놓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