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쇠 공포증으로 막힌 곳에서는 숨 쉬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어요.

언젠가 한 번 창문이 없는 곳에서 나오지 못 한 상황이 있었다. 안에서도 안열리고 밖에서도 문이 안 열리는 상황에 사방이 막혀있어서 갑자기 밀려오는 공포증에 숨 쉬기 조차 힘들어지는 상황이 온 적이 있었다. 그 이후 어디든 꽉 차 있는 곳에 문이 닫혀 있으면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하면서 밀려오는 공포증이 생긴다. 언젠가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일이 있었는데 거의 끝에 자리하게 되었다. 앞을 보니 의자위로 나온 고객들의 머리만 가득히 보이고 사방이 막혀 있어 갑자기 숨 쉬기가 어려워 지기 시작해서 고개를 들 수 가 없었다. 그래서 창쪽으로 앉아 내릴때까지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갇혔을 때가 오래 되었는데도 이 공포증은 없어지지 않아 어딜 가더라도 불안하다.  장소가 좁던 넓던 이렇게 막혀있는 장소가 있을까봐 불안하다. 마트도 에스컬레이트가 좁고 깊게 내려가는 곳도 못간다. 숨이 막혀오는 공포가 나타나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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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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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전 25년전에 mri기계 들어갔다가 폐쇄 공포증을 처음 알았고 그때 죽을 뻔 했던 경험을 여전히 생생히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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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한 번 느꼈던 공포증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느 공포층이든 후유증은 큰 듯 합니다. 겪어보지 않고 느껴보지 못 했다면 이해 할 수 없을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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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폐쇄 공포증은 심하면 기절을 하기도 한다 하더라고요ㅠㅠ 저도 갑갑한 공간은 싫어하시만 글쓴이님 처럼 증상이 있는 건 아니라서 조금 걱정스러운 상황인 것 같기도 합니다.
    일상에 지장도 주고 어려움도 많으실 것 같아요. 단순히 극복해야 할 수준이 아니라면
    병원이나 심리상담을 받아보시고 정확한 진단이나 치료방법들을 적용해 보시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숨이 막혀오는 공포에서부터 자유로워지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