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저도 극 J라 어딜 가게 되면 주차자리부터 시작해서 동선, 이동시간 등을 철저하게 계산하는 편이에요. 곰곰히 생각해보면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두려움이 커서 그런 것 같더라고요!!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일어나면 멘붕이 오고 그걸 경험했더니 더 계획하게 되고, 그런데 어느 날은 예상하지 못한 일들로 인해 더욱 즐거운 일이 있었는데 그런걸 여러 번 겪다 보니 또 생각이 바뀌게 되는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
내가 계산하지 못한 일이 일어나는게 두려워요
일을 할 때도 미리 미리 하고 계획을 세우는데
누군가 그걸 (의도하지 않더라도) 방해하면 너무 스트레스 받고 그걸 해결해야하는 건 결국 나니까 계획에 어긋나는 일이 일어나는게 공포입니다
세상에 내 맘대로 되는 일만 있는게 아닌데 자꾸 집착하게 돼서 스스로를 피곤하게 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새로운 일이 시작되는게 두렵고 안주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