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공포증

저는 무대공포증이 있어요...

혼자 앞에 나가서 발표해야 하는 순간이 너무 두려워요.

제가 발표하는 다른 사람을 별 생각없이 보는 것처럼 남들도 저를 보면서 별 생각 없을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몸이 반응해요 ㅠㅠ

숨이 엄청 얕아지고 벌벌 떨리고 말을 더듬고...

그래서 뭔가를 배우거나 일자리에 지원하거나 할 때 최대한 그럴 일 없는 곳으로 고르지만 가끔 예상치 못하게 앞에 나서야 하는 순간이 오더라구요.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게 하고 내려와선 또 실수나 부자연스러운 태도를 곱씹으면서 수치스러워하고...

그러다보면 무대공포증이 더 강화되는 것 같아요 ㅠㅠ

극복해보신 분 계신가요? 

잘하는 건 바라지도 않고 그냥 남들 앞에서 덤덤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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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사람들 앞에 선다는 건 쉬운일이 아닌 것 같아요ㅠㅠ 노력도 필요하고 연습도 필요하고 경험도 많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니 발표해야 하는 그 순간의 사람들을 나의 안전을 위협하는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극복하려면 그 인식을 바꾸면 되겠죠?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결국엔 공포를 느끼는 그 대상에 계속 도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발표를 할 일이 있으면 나서서 하시고 더 적극적으로 그 두려움에 맞서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