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레공포증? 소리 공포증?

언젠가 집에서 바퀴벌레가 나온적이 있었어요

대왕 바퀴벌레로 엄지손가락 만한게 밖에서 날아들어온것이었어요.

근데 그때 바퀴벌레를 발견하기 전에 사각 사각하는 소리를 먼저 듣고 발견했거든요?

그 소리가 바퀴벌레 걷는 소리였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도배한 종이 위를 걷는 소리요 종이가 왜 벽이랑 딱 붙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살짝 공간이 있는 곳도 있잖아요

그 소리요.. 아놔.. 지금 글 쓰면서도 소름끼쳐요...

그래서 그 뒤로 진짜 작은 벌레만 봐도 그 대왕 바퀴벌레가 떠오르고요

티비보면서 어디서 사그락 소리가 나면 그 벌레의 기억 때문에 너무 공포스러워요

그러면 방문 닫고 창문 열고 약뿌리고 거실에서 자요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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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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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와;; 도배한 종이를 걷는 소리라뇨..
    와와.. 너무너무 싫어요 
    저도 이 글 읽으면서 소름돋아요 ㅠㅠ 
    아니 엄지손가락 만하다니 진짜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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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바퀴벌레는 누구에게나 공포스러운 대상이랍니다ㅠㅠ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까요??ㅠㅠ
    직접 경험하고 나면 더 소름끼치고 무서운 것 같아요ㅠㅠ 생각해보면 우리보다도 훨씬 작고
    우리에게 아무런 해를 가하지도 않는데 말이죠.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인데 바퀴벌레라는 존재가 우리에게 심적으로 압박이나 부담을 많이 준다고 생각해요ㅠㅠ
    방역을 잘하고 피하는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