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 공포증

초2 때 시장이 있는 근처에 살 던 나는 

대문을 여는 순간 찍찍이에 붙어 몸부림치던 커다란 쥐를 보았다.

그 때의 공포가 이 글을 타이핑 하는 순간도 느껴진다.

그 뒤 그 집은 더이상 나에게 편한 휴식의 공간이 아니었다.

문을 열 때마다 크게 심호흡을 하고 열곤 했다.

 

그 후에 찰흙으로 만들기를 할 때도 토끼를 만들다 순간 쥐의 엉덩이 같다는 생각이 스쳐 무서워 짝에게 다시 뭉쳐달라고 부탁을 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지금까지 쥐를 본적은 10번 남짓이지만. 모두 머리속에 각인되어 하나하나 또렷히 기억난다.

사실.. 뱀도 징그럽다는 느낌이 별로 없고..

벌레도 뭐 그런가보다 하는데..

지구상에 쥐. 

쥐라는 글자도 뭔가 혐오스럽다는 느낌이다.

ㅡㅡ;;;

 

 

아.. 정말 싫다..

 

0
0
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쥐 공포증 ㅠ 무서우셨겠네요 
    찍찍이에 몸 부림 치는거 보셨음 트라우마 남을만도 하네요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네 세상에서 가장 무서워하는 동물입니다 ㅠㅠ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사람마다 무섭다고 느껴지는 게 다 다른 것 같아요. 심지어 쥐를 키우시는 분들도 있으니깐요^^;;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보니 뱀이나 다른 동물들은 위협이 된다고 생각안해도 쥐가 위협적이다고 생각하면 충분히 공포스러운 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극복하시면 좋겠지만 궂이 쥐를 무서워 하는 걸 극복하기 보다는 최대한 피해 다니고 도망 다니는 게 최선이겠네요ㅠ
    • 프로필 이미지
      익명2
      네 피하고 안보고 살기위해 애씁니다
      유럽에 많다하여 유럽 가고 싶은 마음이 똑 떨어졌어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