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다니는거에 대한 공포

기어다니는거는 모든게 소름돋고 무섭다. 다리많은것도 무섭지만 제일 공포스러운것은 지렁이다. 

어릴적에 수족관가게에 놀러갔다가 발로 무언가를 밟았는데 무언가~하고 살펴봤더니 아주 작디작은 지렁이 새끼들이었다. 

그때의 놀라움은 지금도 트라우마가 되어 여름 장마철에 나타나는 지렁이가 너무나도 무섭다. 

막대기만 봐도 지렁이처럼 보이고

비가 오는날은 왠만하면 나가질 않게되고 나가서 걷더라도 정면만 응시하고

걷는다. 

인생을 반백년 넘게 살았지만 여전히  기어다니는건 무섭고 싫다.

간혹 지렁이를 손에 올려놓고 갖고 노는

아이들 보면 정말 신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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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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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다리없는 것들에 대한 공포 있어요 소름돋아요 하같이 생긴것도 혐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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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와우... 기어다니는거 너무싫죠 
    저도 기어다니는거 혐오스러워요 다리 많은것도 싫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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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이 게시판에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지렁이나 뱀을 무서워 한다고 하더라고요ㅠㅠ 뱀은 그렇다 쳐도 
    지렁이를 무서워 하는 게 사실 조금 이해가 어렵긴 해요^^;; 하지만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다 보니 지렁이도 위협이 될만한 존재로 느껴진다면 그것 또한 공포의 대상일 수 있겠죠. 극복하면 좋겠지만 궂이 그럴 필요가 없다면 피하는 게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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