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공포증인 듯한 내 증상

예리한 칼만 보면 너무 무섭습니다. 누구는 이거를 ‘첨단공포증’이나 ‘선단공포증’이라고도 말하는데, 제가 그런 것 같기도 합니다. 날카로운 것에는 다 무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욕을 할 때도 욕조에서 예리한 칼로 손을 베여 피가 흐르는 상상을 할 때가 많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너무 무섭습니다. 자려고 누웠을 때 그런 하얀색과 피의 이미지가 겹쳐질 때는 불면증에 시달립니다. 그럴 때는 피곤할 때까지 잠을 안 자고 몸을 혹사하다가 자야 합니다.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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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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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많이 힘드시겠어요 
    그게 불면증으로 까지 이어지면요...
    더 심해지면 병원에서 상담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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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저도 극 N의 성향이다 보니 날카로운 걸 보면 베이는 상상을 하기도 합니다ㅠㅠ 자주 해요ㅠㅠ
    너무 섬뜩해서 생각을 바로 멈추긴 하지만 상상을 하다보니 실제로 사용하려고 해도 공포스러워서 굉장히 조심하는 편이에요. 날카로운 것은 충분히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전하게 장갑을 껴서 사용하거나
    보관을 잘해두고 사용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런데 상상만으로도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면 오히려 공포를 느끼는 그 날카로운 것들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경험들을 쌓으면 해결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