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병원가는 것을 유독 싫어했습니다.
돌이켜생각해보니 제가 바늘에 대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유독 또래보다 병원을 더 싫어했던 것 같네요.
그나마 바늘이 잘 안보이는 엉덩이 주사를 맞으면 좀 정도가 덜했던 기억이 있고 특히나 팔에 놓는 주사를 맞을 때 특히 공포감이 심했습니다.
나이먹고부터는 사실 병원에서 주사 맞을일이 많이 없어서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요
이제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곤욕입니다.
채혈을 해야하는데 그럴 때마다 기절하기 직전(?)까지 가는게 넘 괴롭고 힘드네요.
그렇다고 건강검진에서 채혈을 뺄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뺄 수만 있다면 저는 주사맞는 게 싫어서 위내시경도 비수면으로 받는 사람이거든요ㅠㅠ
참 갈 수록 심해지는 바늘공포증이 두렵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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