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 공포증이 있어 병원 갈 때마다 넘 힘들어요

어렸을 때부터 병원가는 것을 유독 싫어했습니다.

돌이켜생각해보니 제가 바늘에 대해 공포증을 가지고 있어 유독 또래보다 병원을 더 싫어했던 것 같네요.

그나마 바늘이 잘 안보이는 엉덩이 주사를 맞으면 좀 정도가 덜했던 기억이 있고 특히나 팔에 놓는 주사를 맞을 때 특히 공포감이 심했습니다.

나이먹고부터는 사실 병원에서 주사 맞을일이 많이 없어서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요

이제는 매년 건강검진을 받을 때마다 곤욕입니다.

채혈을 해야하는데 그럴 때마다 기절하기 직전(?)까지 가는게 넘 괴롭고 힘드네요.

그렇다고 건강검진에서 채혈을 뺄 수 있는 것도 아니구요.

뺄 수만 있다면 저는 주사맞는 게 싫어서 위내시경도 비수면으로 받는 사람이거든요ㅠㅠ

참 갈 수록 심해지는 바늘공포증이 두렵고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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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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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랑 반대시네요... 
    저는 오히려 팔이나 보이는곳 맞는 주사는 괜찮았는데 
    엉덩이처럼 안보이는 곳 주사는 너무 무서웠거든요 
    지금도 엉덩이 주사가 아직도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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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주사를 쉽게 맞는 사람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ㅠㅠ 어릴 때 저도 주사 맞기 전이면 진짜 벌벌 떨면서 맞고, 급체해서 어머니가 따주실 때는 차라리 배가 아픈 게 낫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그런데 예전에 팔이 한 번 뿌러지고 수술을 크게 두 번 했는데 그 때 평생 맞을 주사를 다 맞고 났더니
    바늘이 들어오는 공포가 아에 사라져버렸어요.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맞게 되더라고요!!
    생각해보면 통증보다는 두려움이 컸던거 같아요!! 자주 맞다 보니 아무렇지 않고 크게 아프지 않다는 걸 경험적으로 깨달으면서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주사를 자주 맞을 순 없는 일입니다.
    헌혈이라도 자주 하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