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벌레에 대한 공포증

벌레를 무서워해요. 

벌레중에서도 애벌레, 지렁이, 지네, 뱀등등 

이런 종류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볼때마다 식은땀이 나고 심장이 빨리 뛰고 그자리에서 멈춰버립니다. 

걷기 운동을 하면서도 내 몸에 벌레가 떨어지진 않아는지 

늘 불안하고 무서워요. 

 

어릴때 시골에서 살아서 밭일을 많이 도와드렸는데 

그때마다 벌레가 나타나면 소스라치게 놀라요. 

모든건 던져버리고 도망쳐 버리곤 했어요. 

 

이번 추석때 시골에서 엄마와 밭에 가는 길에 

깨벌레를 보고 너무 놀라서 소리치고 도망쳤어요. 

깨벌레는 유난히 더 커요. 

시골은 유난히도 벌레들이 많은거 같아요. 

엄마는 다 큰 어른이 그걸 무서워하냐고 하셨는데 

나이를 먹어도 아직도 저는 벌레들이 너무 무섭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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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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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랑 같네요.이글 읽는데 저 어릴때 상상이 되네요.
    저도 촌에서 자랐지만 벌레 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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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꿈틀대는 지렁이 애벌레 몸에 붙어있으면 화들짝  놀라게 되네요
    벌레 징그러워서  싫어하는 가족 있어서 공감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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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ㅠㅠ저도 그래요..지렁이 엄청 싫어요..
    식은땀 나고 그걸 치우는거 조차 할수가없어요 
    잡는것도 못하겠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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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벌레는 충분히 무서울 수 있습니다ㅠㅠ 남들은 호들갑 떤다고 할 수 있지만 누구에게는 공포의 대상이 충분히 되고도 남습니다. 공포심은 우리가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지고 있는 본능적인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벌레가 우리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느낀다면 무서울 수 있어요ㅠㅠ 일상의 어려움을 주지 않는다면 괜찮지만 일상에서 불편함을 자주 느끼고 피한다고 해서 피할 수 없는 부분이라면 극복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아니면 되도록 피해 다니는 게 최선이겠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