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소공포증이 있습니다

MRI도 못찍어서 수면마취 하고 찍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유리로 외부가 보이거나 양쪽에 거울이 있는 엘레베이터는 잠깐 탈만 해요.

과거 형이 장난이라며 상자에 가둬뒀었는데 그때 이후로 폐소공포증이 생겼습니다.

그 일로 형은 지금까지도 미안해 하며 잘 해주고 있지만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생기는 것은 어쩔수 없네요.

비행기도 수면제 처방 받아서 타는 터라 여행 갈때도 쉽지 않습니다.

스스로 그 공간을 벗어날 수 없는 상황에서 더 심한 느낌이에요.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폐쇄 공포증이 저도 정말 심해요!! 어릴 때 술래잡기 한다고 책상 밑에 다리 접고 앉았는데 순간 다리를 못펴고 이대로 갇히면 어떨까? 상상해본 적이 있는데 막 온 몸이 극도의 공포심으로 반응하더라고요!!
    그 이후로는 어디 좁은 공간에 가면 답답함을 느끼고 출구를 꼭 확인하거나  되도록 가지 않으려고 해요. 비행기나 MRI같은 것들은 괜찮은 것 같은데 많이 심하시다면 심리상담이라도 한 번 받아 보시는 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ㅠㅠ 일상의 불편함, 어려움들이 반복되어진다면 꼭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