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예전 어릴적에 해수욕장에 놀러갔다가 빠져서 죽을뻔한 적이 있습니다. 어떤 상황이지 정확히 기억이 안날만큼 어릴때이지만 그때의 물속에 빠져서 꼬르륵하는 소리가 지금도 선명하게 기억됩니다. 저희 아이도 이제는 중학생이지만 물놀이를 너무 좋아합니다. 일부러 수영만 6년 넘게 시켰습니다. 제가 놀아주지를 못하기 때문에 본인혼자서도 잘 놀라고 많이 시켰고 수영은 잘합니다. 근데 둘째가 물놀이는 좋아하는데 수영을 잘 못해서 같이 들어가야하는데 전 못 들어가서 아기들 노는 작은 수영장에만 놀라고 하고 지켜봅니다ㅜ.ㅜ 같이 놀아주고 싶은데 아무리 노력해도 물에 들어가는것 자체가 너무 힘드네요... 혹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나아질까요???
물에 대한 공포심은 저도 공감을 해요ㅠㅠ 어릴 때 동생이 물에 빠질뻔한 적이 있어서 옆에 있는 사람들이랑 같이 구한 적도 있고 저도 물에 한 번 휩쓸려 갔다가 엄청 무서웠던 경험이 있어서 물놀이를 크게 좋아하진 않아요ㅠㅠ 안전한 수영장이나 워터파크 정도만 겨우 가고 있어요~ 공포심을 이겨내려면 오히려 그 공포를 느끼는 그것에 도전을 해보시는 게 좋아요. 얕은 물가나 안전한 곳에서 자주 물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쌓아보거나 수영을 배우시면서 물에 대한 공포를 극복하고 자신을 믿는 법을 함께 기르시면서 자신감도 회복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