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감이 문어발식으로 늘어나게 되는 불안장애

어떤 작은 사건이 계기가 되어 

불안감이 문어발식으로 늘어나게 되요

당장은 일어나지 않지만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일에 대한 불안장애~

 

알고보면 실제로 일어나지 않을 확률이 더 높으데도 

저를 곤란하게 할 수 있는 어떤 일이 앞으로 갑자기 일어날 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이 항상 들어요

 

예를들어 

잘 사용하던 도어락인데

어느날은 맞는 번호를 눌렀는대도 열리지 않는 일이 있었어요

몇번 번호를 잘못 누르면 5분 정도 기다려야 다시 작동하잖아요

분명히 맞는 번호인데 자꾸 에러가 나서 문을 열지 못하는 경험을 한 후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거에요

 

다음과 같은 식의 걱정을 상상해서 하게되요  

가족이 출장을 가서 집에 안들어오는 날에 집안에도 아무도 없는데, 

마침 저녁에 일을 보고 늦게 들어왔는데,

갑자기 도어락이 열리지 않으면 어쩌지? 그 밤에 어딜가지?

낮도 아니고 밤에 남의 집에 가는건 예의가 아닌거 같고

그렇다고 그 시간에 업체를 불러서 열어야 하나? 그시간에는 출장비도 많이 나올텐데...

도어락을 부서야 하나?

그럼 앞집 아랫집에서 층간소음이라고 생각할텐데....

이렇게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면 또 다른 생각이 노크를 해요

차라리 도어락을 새걸로 바꿀까?

번호도 되고 키도 되는 걸로 바꿀까?

그러면 번호가 안되면 키로 열면 되잖아

 

이렇게

작은 일이 게기가 되서 불안감이 확장되서 또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미리 걱정을 하게 되는거 같아요

이래저래 걱정하다보면 두통도 오고 입맛도 없고 배도 아픈거 같아요 

 

제가 겪은 일 뿐만 아니라

매스컴에서 어떤 사건을 접하게 되면

또 불안해하게 되요

집에 도둑이 들었다는 뉴스를 봤다면

왜 도둑이 들었지?

문을 열어놨는데 들어왔나?

여기도 들어오면 어쩌지?

그런 생각하다가 환기도 제대로 못시켜요 ㅠ

 

왜 이렇게 제가 접하는 대부분의 일들에게 대해서 불안해하는 걸까요?

정말 고민됩니다.

이런 불안감 없이 맘편하게 살고 싶어요

그러면 두통도 덜하고 마음도 편하고 소화도 잘 될거 같은데, 

매번 이런 마음을 가지니 예민해질때가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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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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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일상의 여러 상황에서 불안을 겪고 계시느라 마음 고생이 많으시겠어요ㅠㅠ 아무래도 불안에 대한 습관화가 되신 것 같아요. 어느정도의 불안과 공포는 정상적인 정서 반응일 수 있지만 지나칠 경우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어렵게 하고 정신, 신체적 증상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 증상 중 하나가 두통일 수도 있고 소화불량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증상이 점점 심해지거나 반복적으로 계속 이어진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상담이나 진료를 받아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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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불안감이라는 감정에 고민이 드시나보네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누구나 불안이라는 감정을 다 가지고 살아가니까요
    그 감정을 없애기보다 그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적당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내가 노력해주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고민이 드실 수 있고, 나의 안전에 관련된 불안사항이 있을 수 있어요
    그 부분에 대해서 내가 노력할 수 잇는 부분에만 충실해주시면 되시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신경쓰며 지금의 순간을 놓치지 말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