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가 걱정되지 않을 정도로 수입이 있거나 대책이 마련된 사람들이 참 부럽습니다. 남편없이 혼자 아이셋을 키우고 나니 제게 남은 건 제 몸뚱아리 하나 뿐이었어요. 하루벌어 하루 사는 삶에서 저축은 너무나도 먼 얘기고
그저 조금 덜 아프고 밥 굶지 않고 살다 죽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이젠 일도 쉬고 싶고 그런데 벌어도 그달그달 살 뿐 일을 멈췄을 때 굶게 되는 건 아닌지 불안장애가 있어요. 쥐꼬리만한 알바비라도 벌어야지 몇 달 수었더니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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