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불안장애

저는 좀 특이한 불안장애가 있습니다

평생을 비, 바람 등 천재 지변 예방 과 발생 후  정리하는 직장에서 평생을 직장으로 다녔고

정년을 마쳤습니다

언덕이무너지고, 아파트 베란다 유리가 깨지고... 

이런일을 수 없이 보아 왔어요

그 어려운 시간을 가족 스스로 해결 해야 했고 저는 일선을 누비는 시간이었어요..가족들에게도 미안하죠~~

 

퇴직 3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비가 많이 오거나 바람, 태풍이 온다면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습니다 

그게 직업 병인지 모르겠으나 예비 특보만 내리면 

가슴이 콩닥콩닥,,, 조마조마 합니다..

이게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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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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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괜찮은것 같읍니다 일반인도 그런 뉴스 보면 신경쓰이는데 그런 직업을 하던분이라 사명감이  다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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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저도 요즘 지구가 뜨거워진다는 뉴스를 보며 다음 세대가 걱정되기까지 합니다.
    저희 집에서 나오는 쓰레기 양만 봐도 이게 다 어디로 어떻게 가서 쌓이는걸까 생각하면
    배달 음식 시키는 것도 죄책감이 들 때도 있어요. 그로 인해 기후 변화도 심해지고 비도 많이 내리고
    더위도 길어지고 태풍도 세계 곳곳에 많이 분다고 하는데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퇴직하고 나서도 직업적인 습관이 아직 남아서 그런가봅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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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직업적으로 발생한 불안을 가지고 계시네요
    저도 그런쪽으로 일을한다면 제 주위사람들이 다치지 않을까 기후와 민감해질 것 같아요
    그렇지만 우리 너무 민감하게는 하지말아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걱정은 오히려 나를 피곤하게합니다.
    오히려 현실적이고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일에 지금 집중하면서 지금의 모습에 최선을 다하면 불안감이 좀 낮아지지 않을까싶어요
    저는 바빠서 사실 기후가 정말 신경이 쓰지않을정도로 살기도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