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교통사고를 당하셔서 큰 불안이 지금까지 이어지시고 있군요 우리는 이현상을 트라우마라고 부릅니다 트라우마는 그 상황뿐만아니라 유사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나 자신을 괴롭혀서 상당히 곤란한 상황을 지속해서 줄 수 있습니다 교통은 우리가살면서 계속해서 타야하는 수단이기 때문에 피할수만은 없어요 그러니 의사와 함께 트라우마를 극복해보아요
교통사고가 난적이 있었어요
서울시내 대중교통인 버스를 타고 난 사고라 큰 사고는 아니었어요
급정거하는 바람에 넘어지지 않으려 손잡이를 잡은채로 몸이 튕겨져서 인대가 늘어났던 정도
근데 그 뒤로 교통사고가 트라우마처럼 남았는지 교통사고가 날까봐 늘 불안합니다.
그래서 안전벨트는 물론이거니와 도보를 걸을때도 가장 안쪽 자리로 걸어요
안전 팬스가 없는 길은 걷지 않고요. 안전 팬스가 있는 길로 돌아서 걸어갑니다.
가급적 버스보다는 지하철을 이용하고요.
큰차나 택시 같은 영업용 차량은 근처에 가지도 않아요.
한문철 블랙박스인가 뭔가 그 프로그램을 우연히 보게 된 날이면 차가 다니는 도로 근처만 가도 심장이 벌렁거려요. 그러다 보니 스스로 운전하는건 꿈도 꾸지 못한채 20년째 장농면허로 살고 있어요.
나이를 먹을 수록 교통사고를 직간접적으로 더 많이 경험하고 데이터가 더 많아지다보니까 갈수록 이 불안이 더 커져서 걱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