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제 마음도 짠해지는 글이네요. 지금은 잘 지내고 있지만 저는 학교 다닐 때 예체능을 했었는데 집안 사정으로 진학을 포기하게 되면서 공황이랑 우울증이 같이 왔었어요. 온종일 잠이 쏟아져서 학교에서도 내내 잠만 잤던 적도 있었고 저도 조카분처럼 살을 뜯는 습관이 생겨서 상처가 많이 났었지요. 저는 귀를 그렇게 잡아 뜯었는데 지금도 불안하면 손톱을 물어뜯고 저도 모르게 귀로 손이 가기는 하더라구요. 저도 집단 상담도 받아보았고 약도 먹으면서 그 시기를 무사히 넘겼답니다. 지금은 나름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고 밥벌이도 나름 잘 하고 있어요. 조카분도 힘든 시기를 무사히 잘 넘기기기를 기도합니다. 옆에서 응원 많이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