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불안장애

<남들에게 말하지 못하는 불안장애>

 

저는 어릴때부터 굉장히 덜렁대고 꼼꼼하지 못한 편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커서도, 가족들이랑 어디 간다거나 일처리를 제가 맡으면 아무래도 저를 못미더워 하고 여러번 확인하는 일이 다반사였어요.

그런 과정들이 반복되다보니 저도 저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확신이 안 생기는거죠. 제가 계획을 짜거나 일을 할땐 항상 두세번 더블체크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이런 건 얼핏보면 본인이 약한 점을 파악해서 일처리를 깔끔하게 하겠구나 싶지만, 뭔가 일을 맡는 순간부터 저는 불안해지기 시작합니다. 내가 이걸 잘 마무리 할 수 있을까? 혹여 또 뭘 빠뜨려서 팀에 피해를 주는 건 아닐까? 여러명이서 하는 일은 다같이 확인하는 과정이 있어 안심이 되는데, 저 혼자에게 어떠한 업무가 주어지면 받는 순간부터 불안해지면서, 일이 끝나고 결재가 날 때까지 불안이 지속됩니다. 신경을 너무 많이 쓰게 되니 회사 일 할때마다 굉장히 스트레스를 받게 돼요.

저 같은 분들도 계실까요?

0
0
댓글 1
  • 프로필 이미지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살아가면서 우리 충분히 실수할 수 있어요
    그리고 내가 부족한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으로 작아질 수 있구요
    저도 그랬습니다 ^^
    그렇지만 그런순간에 나를 자책하기보다 나의 부족한 점을 인정하되 긍정적인 마음과 나를 믿는 마음으로 앞으로 계속 나아가시면 좋겠어요
    즐겁게 살아가야하니까요
    실수를 하는 것도 자연스러운 거고, 그걸로 부터 나오는 불안도 자연스러운겁니다.
    이미엎질러진 일에 신경쓰기보다 그 부분을 조심하며 앞으로 멋있게 나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