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약화 불안장애

용접일을 30년째 하고 있는데 처음 일을 시작할 때보다 시력이 무척 나빠졌어요. 직업병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점점 시력이 나빠지다 보니 언제나 시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는 불안장애가 있어요. 세상의 멋진 풍경들을 보는 즐거움으로 살고 있는데 시력이 나빠져 더 이상 볼 수 없다면 장님이 된 내 삶이 어떨지 무섭고 불안해집니다. 눈에 좋다는 약을 챙겨 먹지만 좋아지는 건 느낄 수 없고 해서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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