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저 혼자인거 같아요.

결혼 전에는 친구들이 많아도 너무~ 많았어요.

그래서 매일 다른 친구들을 만나서 하루하루가 지겹지 않았어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일찍 결혼하고 출산하면서 회사도 그만두고 하니 삶이 달라지더라구요.

그래도 가끔씩 친구들 보면 기분이 좋았어요.

근데 점점 삶이 다르니 친구들이 줄어들더라구요.

최근에는 20년 넘게 지냈던 친구들까지 없어지고 애들은 마음처럼 안되고 안좋은일이 한꺼번에 오는거예요.

그러면서 속마음을 털어놓을 친구가 없는거예요.

과연 나는 지금까지 무엇을 했나 싶으면서 잠도 잘 안오고 짜증만 나요.

사춘기 아이로 인해 하루하루가 불안하고 그 불안을 잠재울게 없네요.

이럴때 잠이라도 푹자면 좋은데.. 그것도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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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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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친구도 가까이에 살고 자주봐야 하는데
    서로 살기 바쁘다보니 안보니 멀어지더라구요
    나이가 들수록 혼자인게 인숙해지는것 같아요
    하나에 집중할수 있는 일을 만들려고 노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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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지금까지 아주 잘 살아오셨습니다.
    바쁘게 살아오신 과거와 다르게 지금은 약간의 여유와 환경의 변화로 내가 걸어온 길이 불안하고 지칠 수 있어요
    친구 관계는 시간이 지날수록 달라지더라구요.
    항상 붙어다녔지만 각자의 삶이 생기고 각자의 모습이 갖춰지니 서로 소원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것은 우리 모두 책임감 있는 어른이 되어버린 거라고 생각합니다.
    더이상 희희덕하게 노는 모습이 아니라 내 주위 사람들을 챙겨야하고, 조금 더 어른의 모습을 갖춰야하니 예전의 모습과 다른 것이 되는거지요.
    그러니 지금의 상황을 불안해하지마세요.
    다 겪는 과정이고 더 멋진 어른이 되어가고 있는 과정이시니까요. ^^
    나의 생활에 집중하지만 주위 친구들에게는 완전 연락이 끊기지 않을정도로 우리 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