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불안장애

갱년기가 되면서 건강검진에서 골감소증  소견을 받았습니다

꾸준히 만보걷기와 등산으로 체력에 자신이 있었기에 골다공증의 위험과 심각성을 자세히 모른채 막연하게 운동하면서 먹거리 잘 챙기면 괜찮겠지 쉽게 생각하고 적극적인 관리나 치료를 하지 않았어요

검진때마다 조금씩 더 수치가 낮아지더니 골다공증 진단을 받았고 그럼에도 바쁘다는 핑계로 병원에 가지도 않고 안일하게 지냈습니다

무거운걸 들거나 매면 허리가 부서질듯 아픈 증상을 겪게되었고 필라테스를 하다가 갑자기 갈비뼈에 금이 가는 등 생각지도 않는 단순한 상황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그제야 심각성을 깨닫게 되었지요

엄청난 충격속에 이제는 약도 먹고 식단도 조절하는데 자라보고 놀란 마음 솥뚜껑보고도 놀란다는 말처럼 

한번 놀라고 고생하고 나니 일상의 모든것이 겁이 납니다  조금만 무겁거나 힘이드는 일은 피하게 되고, 운동도 조심조심, 부딪치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조심 ᆢ

골다공증에 대한 공포는 불안장애가 되어 일상생활속 모든 활동에 대해 건강염려증을 만들어내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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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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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충분히 그러실만할 것 같아요. 나름 운동도 하시고 관리를 하셨는데 골다공증 진단을 받으셨으니 얼마나 마음이 속상하셨겠어요. 질병이나 병을 겪고 나면 누구든지 건강에 대해 예민해질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불안과 공포보다는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다라는 마음, 더 나빠지기 전에 발견해서 치료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라는 마음, 잘 관리해서 이전보다 더 건강해져야겠다는 기대하는 마음으로 긍정적으로 마음관리 하시면서 건강도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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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불안과 걱정이 더 많은  불안과 걱정을 낳게되니 삶도 덩달아 불안하고 위축되는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치료하고 조심은 하되 활기차게 지내는것이 오히려 더 나은 길임을 자꾸 되새기며 살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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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이드시나보네요
    건강을 항상 생각하면서 내가 조심스럽게 행동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나의 몸을 지키기위한 나의 노력이니까요
    하지만 우리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노력으로 관리를 하되 일어나지도 않았던 일을 생각하며 너무 마음을 쓰지는 말아요. 그러다가 오히려 몸을 배리고 마음에 부담을 줘서 불행해질 수 있는거니까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노력하면서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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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혹시나하는 걱정때문에 망설이고 위축되니 오히려 건강에는 더 안좋고 일상도 활기차지 못하니 손해더라구요 요즘은 약도 먹고 식단 관리도 하고 적절하게 운동도 하려고 조금씩 용기를 내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