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직업으로 인한 불안함

안녕하세요.

글을 쓰며 지내고 있는 사람입니다.

프리랜서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는데요..

잘하고 있는 건지 고민이 많은 요즘이네요.

가슴 속에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생각해 달려들었는데, 요즘은 그 생각에 의문이 많아집니다.

열정이 사그라든 건지, 아님 생각보다 그렇게 하고 싶은 말이 많지 않았던 건지..

'이걸 굳이 글로 써야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모든 일들이 심드렁하게 느껴지네요.

그러면서 '난 지금까지 뭐 한 거지?' 하는 생각이 이어지며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 하는 불안함으로 가득한 시간이 길어집니다.

밤에 잠도 안 오고 생각만 많아지고..낮에는 멍한 상태..

나이도 찼는데, 안정을 찾지 못해 어렵네요.

이러다가 더 심각해질까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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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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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나이는 차고 일은 불안정 하고 내가 하고 싶어서 달려든 일은 맞는지 의문이 많아지는
    정말 불안할 수 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 겨우겨우 힘을 내어 살아가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ㅠㅠ 감히 공감할 수도 위로할 수도 조언드릴 수도 없겠지만 저도 10년간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관두고 현재 사업을 하고 있는데 같은 고민이 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가장 먼저 멈춰야 하는 게 바로 비교라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또래들의 상황과 나의 상황을 비교하면서 자책도 많이 하게 되고 후회도 하게 되더라고요!!그게 곧 불안함으로 남게 되고 나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하고는 뭘 더 하려고 애쓰기 보단 우선 비교하고 자책하며 다른 시선들을 멈추는 걸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름 효과가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시고 나는 나대로의 삶을 살아내는 데 집중하시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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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프리랜서가 정말 힘든 직업이지요
    일이 많으면 정말 좋지만 일이 없다고 느끼면 나라는 존재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가 싶어서.. 스스로 나쁜 마음을 가지는 힘든 시기가 찾아오니까요
    그러나 우리 인생에서는 큰 굴곡이 많더라구요
    지금은 약간 쉬어가며 나의 능력을 발전시키는 시기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아요
    미래에 반드시 좋고 큰 일이 찾아올거예요. 지금 할 수 있는 글, 내가 써내려가고 싶은 글을 써다보면 나의 스타일이 생기고 언젠가 빛을 보게되어서 유명 작가가 되실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