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하고 헤어지게 될까봐 불안해요

제 애인은 엄청 솔직하고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저도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 솔직한 사람은 아니에요. 애인은 저에게 숨김 없이 모든 걸 털어놓지만 전 그러지 않고 있거든요. 

 

아직은 들키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고 말하고 싶지 않은 부분도 있어요. 언젠가 다 알게 되었을 때 애인이 저를 떠날까봐 불안한 마음이 몇달 전부터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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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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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만나면서 불안하고 평안하지 않다면 그 관계가 정말 건강한 관계일까 다시 생각해 봅니다.
    나를 다 내어놓고 관계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무언가를 꽁꽁 숨겨가며 만남을 이어가는 것 또한 쉬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나의 존재를 어떤 한 사람을 통해서만 확인 받아지고 인정받아지고
    살아갈 수 있다면 너무 불행한 삶인 것 같아요ㅠㅠ 누구에게 기댈 수는 있지만 의지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함께하는 것이 기쁨이면 좋지만 함께하지 못하는 게 슬픔과 고통이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글쓴이님 그대로를 사랑해주고 받아주고 인정해주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글쓴이님 자신이 먼저 본인을 그렇게 인정해주고 바라봐주고 사랑해주면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채택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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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사람들간의 관계에는 적당한 비밀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이죠
    하지만 그 관계가 결혼을 전제하는 관계라면 그 비밀이 없어야하겠지만요
    그런데 단순히 헤어지기 될까봐 걱정이 되서 솔직하지 못하다면 나의 편안한 마음을 위해서라도 조금 조금씩 솔직한 태도를 가지도록 나를 바꿔보아요
    내가 솔직하다고 느끼지 않으면 상대방도 그 점을 그대로 느낀답니다. 솔직한 것이 좋을 때가 많아요 자신있게 표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