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장애와 불면증..

요즘 저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불안감은 마치 검은 구름처럼 제 일상을 뒤덮고 있어요. 밤이 되면 더욱 심해집니다.
주변에서는 뭐가그렇게 불안하냐고 하는데 이걸 딱히 설명할 말이없어요
그냥 일상에서도 불안감이 느껴지는걸요.
매일 밤, 침대에 누우면 시작됩니다. 눈을 감으면 온갖 걱정거리가 몰려와요.
생각들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한 번 시작된 걱정은 끝없이 이어져요. 시계를 볼 때마다 더 큰 불안감이 밀려옵니다. 이제 6시간 밖에 못 자, 4시간... 2시간...
결국 한숨도 못 자고 아침을 맞이하는 날이 일주일에 3-4일은 됩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잔 채로 출근합니다. 피곤함과 불안감으로 머리가 무겁고, 집중력이 떨어져요. 간단한 업무조차 버겁게 느껴집니다.
실수하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모든 일을 재차 확인합니다.

괜찮냐는 물음에  괜찮다고 대답하지만, 사실 전혀 괜찮지 않아요. 그들에게 짐이 되는 것 같아 더욱 위축됩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제 상태는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 불안 → 불면 → 업무 실수 → 더 큰 불안... 이 고리를 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극복하신 분들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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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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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아이코 극심한 불안감에 시달리고 계셔서 많이 힘드시겠어요
    어둠이 찾아오면 그 불안이 더 짙어져 잠이 들기 힘드신 모양입니다.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사오항이신거 같아요.
    일주일에 절반은 밤으 꼬박 새우시니 두통도 있고 생활의 질이 많이 떨어지시겠어요.
    그로인해 회사일은 제대로 할까라는 또다른 불안을 만들어 내는거 같아요.
    조심스럽습니다만 불안의 원인을 찾으셔야 할거 같아요.
    어두움이 두려운건 아니신것 같고 밤이되면 더 심해지는 이유는 혼자인것에 대한 불안이신가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불안의 근본을 알고 이후에 방법을 찾는것이 좋아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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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생활에 지장을 줄만큼 걱정과 불안에 사로잡혀 살아가시는 것 같아요. 두통이나, 심장통증, 호흡증가, 불면 등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거나 대인관계, 회사생활 등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고 활동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면 불안장애로 진단을 할 수 있어요. 면역으로 자연치료가 되는 감기가 있는가 하면 반드시 병원을 가서 처방약을 먹거나 주사를 맞아야 낫는 감기가 있듯이 걱정을 안하려고 해서 나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아요. 뇌의 특정 부분이 기능적으로 잘 연결되어지지 않거나 심리적인 요인이 클 수 있으니 반드시 병원을 내원하셔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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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실수하는 것에 대한 어느정도의 불안감을 가지고 있으신 것 같아요
    그런데 작성자님! 실수해도 괜찮습니다
    업무 실수를 한다고 해서 작성자 그자체로의 가치가 떨어지진 않아요
    누구나 실수를 하고 그 실수와 실패를 통해서 성장하니까요
    저도 실수를 할때마다 어 이렇게 하면 안되겠다 다음에는 이런식으로 해야지! 이렇게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가거든요. 이런 마음이면 제가 실수를 해도 성장해서 다음에는 더 잘하게 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