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이야기

분노조절장애가 있어요.

중학교 2학년부터 확 나타나기 시작해서.. 본인을 혼내는 선생님들에게 대들기 시작했어요

집에서 이야기를 해보면 자기에게만 뭐라고 한다는 거예요.

본인의 잘못은 생각을 못하고

그저 탓을하고 혼내는 선생님들의 탓으로 돌리네요

 

상상도 못했던 행동을 조카가 한다 생각하니 눈 앞이 멍해지는 기분이에요.

손가락질 하던 아이들이 내 조카라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아요

 

저도 그런 기분이니 부모는 어떨까 ㅠㅠ

아이를 키운다는 것. 부모가 된다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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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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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조카라도 아이가 그런 말을 듣고 아이가 스스로를 또 그렇게 생각한다면 너무 힘들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작성자분이 부드러운 어조로 어른이 할 수 있는 말을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아닌 것은 아니다, 그리고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자세를 인지시켜주세요
    어렸을 때 나의 잘못을 남들에게만 항상 돌리는 것은 좋지 않고 내가 부족한 부분은 내가 고쳐나가야할 점도 분명히 있다구요
    아이가 그래도 좋은 생각으로 훌륭한 어른이 될수 있도록 응원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