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를 가진 상사와 계속 일할 수 있을까요?

회사에서 회의에 참석하는 일이 잦아요

회의의 주제에 따라 상사가 회의를 진행합니다.

그러다 참석자중 한명이 뱉은 말이나 의견에 꽂히면 버럭 화를 내고 삼천포로 빠져 그간의 모든 일을 나열하며 야단을 칩니다.

본인은 야단이 아니라 알려주는거라고 하지만 바쁜 사람들 모여 앉아 회의하고 있는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그런 일들이 있어서 퇴근시간을 1~2시간 지내고서야 회의가 끝날때도 있었어요

기분이 괜찮을때 조심히 이야기 해보자 하고 설명드리면 그래 내가 좀 욱하는게 있어 하는데 그때 뿐이에요

정말 화를 낼 일도 아니에요 말꼬투리 잡는 느낌이랄까요??

얘기하면서 화를 스스로 더더더더 키워요

이런 상사와 일한지 6년 이제 지쳐갑니다. 이 상사를 어떻게 하면 고칠수 있을까요??

아니 고칠 순 없겠지만 전 어떻게 하면 좀 편해질까요 ㅠ

0
0
댓글 4
  • 프로필 이미지
    익명1
    6년이나 어떻게 버티셨어요? 정말 대단하시네요. 
    의견이 틀릴수도 있고 그 의견이 맘에 안들면 조용히 불러서 좋게 말을 하셔도 될텐데.. 
    다 모인 회의자리에서 그렇게 하는건 아닌거 같아요. 자기 자신을 깍아 먹는 내로남불인 상사네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작성자
      진짜 스트레스 받아요
      저한테만 그런건 아니지만 다른 사람한테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스트레스죠
  • 프로필 이미지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정말 오랜기간동안 고민을 하셨겠어요 ㅠㅠ
    정말 상사와의 일은.. 쉽게 바꾸기 쉽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사실 굉장히 어려운 말씀이지만.. 편해지는 것도 힘들어보입니다.
    작성자분이 그분의 성향을 짚어주고 좋게 바꿔보고자 노력하신게 눈에 보여요 ..
    하지만 그분은 그런 사람이고 잠깐의 변화는 있지만 장기적으로서의 변화는 보이지 않아요 ..
    그렇기 때문에 상황과 그 사람을 바꾸기보다 그냥 일적인 부분은 일적으로 보시며 하루를 마무리하시는게 좋아보입니다.
    오늘은 그냥 이런 일이 직장에서 있었는데.. 되게 답답했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일밖에서 친구들과 소중한 사람과 그 감정을 공유하시며 풀어가세요.
    • 프로필 이미지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작성자
      맞아요 방법은 없어 보여요
      그냥 또 저러나보다 하고 속으로 욕하고 말거나 그 마저도 힘들면 제가 그만두는게 맞다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