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나면 뭔가를 부수고 싶은 충동.. 분노조절장애일까요?

사회생활하면서 급격하게 화가 치미는 때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화는 커녕 낙천적이라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나이 들면서 느는 건 화 밖에 없네요ㅋ 문제는 언제부턴가 화가 나면 순식간에 정수리까지 분노가 확 치미는 느낌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주체 못할 정도로 화가 치미는 때가 많아요. 별거 아닌데도요.. 옛날에는 화가 나도 차분한 상태를 유지했었고 이성적으로 생각하며 화를 가라앉혔었는데 요즘은 화를 삭이려해도 그게 잘 안돼요. 그럴 때마다 뭔가 부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강하게 드는데 이런게 분노조절장애일까요.. 제 의지대로 화가 가라앉질 않으니 대신에 뭔갈 부수는걸로 풀려는 것 같은데 저도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지금은 핸드폰이나 필기구 같이 손에 쥐고 있던 작은 것들 던지는 걸로 풀기는하는데 나중에는 집안 살림살이라도 부수는거 아닐까 저 스스로가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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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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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사회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ㅠㅠ
    감정이 드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조절이 된다면 다행인데 물건을 던지거나 욕설을 하거나 등의 공격적인 행동은 이미 분노조절장애의 행동유형으로 볼 수 있어요~
    스스로 조절이 가능하고 절제가 되면 괜찮지만 그 이상으로 넘어 간다면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나 감정을 절제하는 뇌기능의 문제라고 진단이 내려지기도 해서 약물치료나 인지치료 심리치료 등으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정도의 심각성을 본인이 판단하시어 병원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