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가 약간 있는거 같아요

누구나 다 그러지 않겠나 싶지만

욱하는 순간이 있잖아요?

그게 정말 화나는 순간일 때도 있지만 

별거 아닌 일에도 욱하는 건 분노조절장애가 아닐까 싶어요.

평소엔 잘 참는다고 생각하는데 느닷없이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그래서 불같이 화를 내면 상대방은 평소의 제 모습이 아니라

당황하는거 같고 저 역시 나중에서야 아차! 싶더라구요.

내가 왜 이러지...하면서 자책을 해보기도 하는데

화가나서 못 참는 그 순간은 내가 분노조절장애가 있나보다..

라는 생각이 저절로 듭니다.

그래도 제 판단에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닌거 같아서

스스로 분노를 다스리려 노력하는데 가끔은 그게 잘 안되네요.

나이가 들면서 성격도 변하는거 같아요.

이건 제 모습이 아니거든요.

마음만 먹으면 고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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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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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자책이 될 정도로 감정이 조절이 어려우신가 보네요ㅠㅠ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시다고 하니 우선 화를 잘 다스릴 수 있도록 스트레스 관리도 함께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분노조절장애는 행동장애로 분류가 되는데 감정이 조절이 되지 않아 여러 형태의 행동으로 발현이 된다면 조절만으로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화병'이라고 하죠?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뇌영역에 문제가 생기면 발현될 수 있는 부분이라 성향이라고만 치부하지 마시고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면 약물치료, 인지치료 등으로도 해결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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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작성자
      평소엔 잘 참는 편인데 제가 저렇게
      조절이 잘 안 돼서 심하게 화를 내는 경우는
      보통 월경전증후군이랑 겹치는 거 같더라고요.
      그날이 다가오면 유난히 예민해져서 평소에
      받아주던 장난에도 화를 내기 일쑤고..
      저 시기에 가족들이랑 트러블도 종종 생겨요^^;
      저 혼자 판단할 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금은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는 있어서 제 감정을
      잘 다스리면 껄끄러운 일도 안 생길 거 같네요.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