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 점점 심해지고 있어서 불안합니다

분노조절장애로 회사생활도 위험해지고 있어 큰일입니다.
꽤 오래전부터 분노조절장애가 있었고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 심해져왔습니다.
처음엔 그저 내가 기분이 나쁜 상황이나 말에 대해 욱하는 정도였던 증상이 심해져 점차 몸이 반응하는 상태까지 나아가게 됐습니다.
화를 못이겨 혼자 소리를 지르던 증상들이 심해지면서 벽이나 물건을 치게 되었고 술이 약간 취한 상태에서는 다른 사람과 시비가 붙는 경우도 생겼습니다
스스로 분노조절장애라 느끼기 시작한 후부터 조절해야지, 이러면 안된다...라고 다짐을 했는데. 이게 쉽게 나아지지 않더라구요 
요즘은 의식적으로 자제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빈도는 조금 줄어든 편인데, 그래도 한번 화가 치밀어오르면 이성으로 제어가 되지 않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회사에서도 몇번 문제가 될 상황 직전까지 간적이 있네요
어떻게 하면 해결을 할 수 있을지...스스로가 걱정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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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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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평소에는 괜찮다가도 감정을 건드리게 되는 상황에서는 여지없이 감정이 격해지는 어려움을 겪고 계시겠네요ㅠㅠ 성향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한 행동장애 중 하나입니다. 스스로 절제나 조절이 어렵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호르몬 분비의 이상이나, 감정을 조절하는 뇌영역의 기능이 저하 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약물치료, 인지치료, 상담 등으로 치료방법들이 있으니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시다면 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