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분노조절장애인걸까요?

원래 분란이나 싸움을 싫어해서 웬만하면 제가 참고마는 편이었고 딱히 분노를 겉으로 표출할만한 일들도 별로 없던 평탄한 삶을 살아왔어요. 부모가 되고 별나고 저랑 성격이 부딪히는 성향의 아이를 키우다보니 인내심의 한계가 드러나 제안의 다른 목소리를 저도 처음 들었죠. 그리고 갱년기가 가까워온 지금은 호르몬의 영향인지 그 욱하는 화가 갈수록 치밀어 올라오는 일이 잦네요. 점점 자제력이 부족해지는 것 같은 저 분노 조절에 진짜 장애가 생긴걸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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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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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ara1298
    상담교사
    성향이 다른 자식을 키우다보면 부딪힘이 많고 감정을 해결하지 못하고 참기만 하다보면 한번씩 폭발하게되고 이런 일이 반복되게 되지요. 거기다 갱년기가 오면 호르몬 작용으로 감정은 더욱 민감해지고 더 그런 상황을 인내하기가 힘들어지죠. 자녀는 나와 별개의 인격으로 인정하고 마음으로 독립시켜 나 자신과 분리시켜야 함을 알지만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부모 마음이기도 하지요. 사람은 모두 살기위해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지만 분노를 표출할 때도 자녀와 부모 모두 상처받지 않으려면 비난이나 책임전가의 표현이 아닌 아이메시지로 표현하시길 권합니다. 분노를 참다 폭발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보다 처음엔 님의 감정을 아이메시지로 표현하는 것이 힘들겠지만 한걸음 한걸음 내딛듯 가시면 님의 마음에도 조금씩 감정 근력이 생기지 않을까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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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자식은 부모가 케어 하기 쉽지 않아요..특히 성장하는 아이들을 훈육한다는건 더 어렵구요..
    힘든시간겠지만 아이가 크면서 조금씩 엄마의 성향도 물려받더라구요..
    지치지 마시고 잘 견뎌내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