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저도 이렇게 번아웃 증후군을 가지게 되네요.

주위에 번아웃 증후군 얘기하는 사람들 생겨도 남의 일이라 여겨는데 결국 저도 번아웃 증후군으로 고민을 하게 됬네요.

결혼 생활도 오래 되었고 얘들도 꽤 컸고, 그 동안 허투로 시간 보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어느덧 공허한 감정에 빠지게 되네요.

가사 일에 흥미도 없고 하루 하루 시간이 너무 지루하네요.

뭔가 새로운 의욕을 줄 수 있는 일을 찾고 싶지만 이게 이 상황에 가능할지도 모르겠구요.

같은 고민을 가진 주위 사람들과 얘기도 나누고 더 지속되면 전문적인 상담까지도 고려해 볼 생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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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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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결혼 생활을 하시면서 번아웃 증후군이 오셨나보네요. 한가지 일에 몰두하거나 에너지를 많이 쏟게 되면 번아웃 증후군이 올 수 있습니다. 에너지를 많이 쓴만큼 채워지고 얻어져야 하는 것들이 있는데 그 균형이 맞지 않게 되면 무기력증이 오게 되는 것 같아요.
    육아와, 집안일 모두 잘해도 티가 잘 나지 않는 일이다 보니 당연하게 여겨지게 되면 더 그런 마음들이 쉽게 올라올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계속 해야하고 이어져 나가야 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에너지를 얻으셔서 좀 더 활기차게 하길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들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