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30대가 되려니 찾아온 번아웃증후군

다들 나 빼고 잘 사는 것 같은데 이제 다니던 직장도 날 필요로하지 않는 느낌에 퇴사를 말하고 이제 직장도 잃었어요.

내가 하는일이 나에게 맞는 것인지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해야할지 막막하고 복잡하고 머리아픈 느낌에 하루종일 무기력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주변에서는 너무 무기력한 저에게 소개라도 받아보라고 해서 만나봐도 다 마음에 안들고 만나서 이야기 하다가 너무 힘들고 지쳐서 집에오고싶은 생각만 가득하더라고요.

건강도 안좋아져서 생리도 늦어 몸에 열이 너무 많이나서 에어컨 틀어도 땀 뻘뻘 흘리며 머리에도 열이나니 두통에시달리는 나날들이네요.

이제 30대가 되는데도 안정적인 직장하나 없다는 것도 내세울 만한거 하나 없는 저인것 같아서 가만히 있어도 힘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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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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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는 건강 문제로 잘다니던 대기업 그만두고 한참 쉬다가 전혀 다른 업종으로 다시 취업했는데 재입사 당시에는 친구들에 비해 경력도 짧고 연봉도 적었는데 3년만에 직급 연봉 다 뛰어넘었어요
    인생 길게 보세요
    자신이 날라다닐 수 있는 타이밍과 기회가 와요
    분명히요!
    마음만 긍정적으로 가지세요
    다 잘될거다! 아직 때가 오지 않은거다! 하고요!!
    조금 오래 걸린다고 절대 좌절하지 마세요
    분명히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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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냥이
    그런 30대라도 돌아갈수만 있다면 돌아가고 싶네요ᆢ그러니 지금 이시간을 즐겁게 즐길수 있게 긍정마인드!!!!아직 할수있는 시간들도 기회들도 충분히 많아요ㆍ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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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스스로의 모습에 많이 속상하고 아파하시는 것 같아 많이 안타깝네요ㅠㅠ 여러 상황들이 스스로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 같지만 정작 본인을 초라하게 만드는 건 다른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 자신인 것 같더라고요. 비교는 끝없는 불행만을 낳게 됩니다. 나이도 절대적인 조건이 아니고, 직장도 자신을 나타낼 수 있는 절대적인 수단이 아닌 것 같아요. 수지님은 그냥 그 존재 자체로 귀하고 소중하다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단지 직장이 나랑 맞지 않았을 뿐이고, 단지 다른 사람들 보다 조금 늦을 뿐이고, 굳이 비교하자면 다른 사람보다 오히려 좀 더 빠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사람을 만나는 것도 때가 있고 꽃이 피는 것도 타이밍이 있는 것 같아요. 그 때를 잘 기다릴 수 있게 다른 사람들과의 비교보다는 어제의 나, 과거의 나와 비교해서 좀 더 나은 오늘의 '나'로 하루하루를 회복하시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