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려다 번아웃 증후군이 생긴 거 같아요

남들보다 체력이 많이 딸려서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살도 쪄야 되고 운동도 해야 되고...

근데 그게 뜻대로 잘 되지 않고

제가 노력한 만큼 큰 변화가 없어서

이것도 나름의 번아웃 증후군인 거 같은데..

다 필요없다고 느껴지고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모든 걸 놔버리게 되네요.

무기력함은 말할 것도 없구요..

이것도 번아웃 증후군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요~

남들 눈에는 그저 잘 지내보이는 거 같아도

제 속은 그렇지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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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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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리비
    내뜻데로 되지 않는다고 느낄때가 포기가 쉽더라구요. 더구나 남들 눈엔 잘 지내보이기까지 하면 혼자서 더 앓게되구요.
    가까운 사람과 소통하는 방법도 무기력함에서 벗어날 방법중 하나이지 싶어 몇자 적어요.
    마키에서 소통하시면서 잘 이겨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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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우주
      작성자
      블리비님 말씀처럼 마키를 시작하기 전에는 그냥 혼자서 끙끙 앓기도 했는데
      마키에서 나름 많은 분들이랑 대화도 하고 조언도 듣고 그러다 보니
      이 곳에 제 얘기를 털어놓기도 하면서 그래도 전보다는 좀 나은 거 같아요^^
      댓글 감사해요 블리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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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마음이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을때 눈물이 나온다고 해요. /이러면 눈물 나는데/ 하고 /저도 울어요/ 유우주님 하고 저하고 이렇게 함께 이야기 할때부터 알았어요. 유우주님이 얼마나 많은 속울음을 울었을지를. 남들 눈에 잘 지내 보이는 나라서 더 많이 울었을 유우주님이 보여서 저는 또 울고 마네요. 저는 힘내라는 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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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우주
      작성자
      어쩜 좋아요~ 유리님... 지금도 제 마음이 제 존재를 알리고 싶은 걸까요?
      유리님 댓글을 읽어내려가다 보니 눈물이 주르륵 흘러버리네요ㅠㅠ
      울기도 참 많이 울었어요.. 그걸 유리님이 어떻게 아셨는진 모르겠지만...
      제가 울었던 그 순간들이 전부 제 마음속에서 제 존재를 알리고 싶어서 눈물이 나왔다고
      생각하니 참 슬프네요... 저는 그것도 몰라주고 왜 바보같이 매번 우는지 제 자신을 
      꾸짖곤 했는데... 이제는 제 마음도 잘 알아줘야겠습니다~
      힘내라고 하지 않으셔도 유리님 마음 다 알아요! (하트)
      유리님도 울지 마세요~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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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경험자라서 압니다. 유우주님. 
      유우주님보다 조금더 앞서 울었고 지금도 여전히 울고 사는 사람이라서 압니다.
      딸리는 체력이 마음까지 흔들어서 휘청거리며 사느라 부여잡아야 하는 힘이 필요한데 잘  안되는 날.
      노력해도 들키고  울어야만 하는 날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해주는 위로조차 힘이 되지 못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그런  나에게도 다시 일으켜 세우는 나의 힘이 존재한다는 것도 알고  있구요. 유우주님께도 그런 힘이 있다고 믿어요.
      마음이 자신의 존재를 알릴때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는 힘이 나타난다는 것을. ^^  
      오늘 유우주님에게도 나타나겠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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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우주
      작성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하루도 잘 버티고 있는 저입니다^^
      오늘도 저는 열심히 노력하며 하루를 보냈구요, 아직 하루가 끝나지 않았으니
      조금 더 노력해보려구요! 제 노력을 언젠가는 알아주겠죠?
      그래서 많이 건강해지고 튼튼해져서 바깥 세상도 구경하고~ 그런 날이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유리님도 오늘 하루... 잘 보내셨는지 모르겠네요^^
      오늘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유리님도 아자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