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사람을 만나는 일만큼 사람을 지치게 하는 일도 없는 것 같아요. 역무원이시면 민원넣는 사람도 많겠지만 잠깐 스쳐가듯이 만나는 사람도 많으실텐데 그 짧은 순간에도 이상한 사람은 정말 이상하더라구요ㅠ 너무 고생이 많으십니다
저는 역무원이고 고객 대면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많은 고객들을 만나고, 일부 사람들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은 근무한지 워낙 오래된 지라 입사 초반보다 많이 무뎌졌지만 그래도 정말 지치게 하는 사람들이 가끔 있죠.
이러한 일상이 지속되다 보니 이제 넌덜머리가 납니다. 출근해도 아무것도 하기 싫고..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할순 없고... 남에게 티 안내려 노력하는 데에 에너지를 쏟다 보니 번아웃이 온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