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증후군, 첫 직장

첫 직장에 들어가서 교육 받으며 몇달을 푹 자지도 잘 먹지도 못하면서 실수하지 않으려 열성을 다했다.

몸은 바로 표가 났고, 난생 처음 병원에 입원하는 신세가 되었다.

입원해있는 동안도 내 나름 업무에 도움되려 신경을 쓰고 긴장을 하고 있었다.

지나고보니 이보다 열심히 산 적이 있었나 싶지만 난 언제나 예민하고 날카롭고 신경질적이었다.

이제는 익숙해진 업무가 되었지만 여전히 감당되지 않는 것들은 나를 정신적으로 힘들게 했다.

나의 노력을 무시하는 상사도 한 몫하였다. 

그 회사의 그 일들이 징글징글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