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저도 그런적 있어요. 율마를 키운적이 있었는데 주위분들은 키우기 어렵다고 하셨는데 저는 거짓말 조금?? 보태서 저의 키만큼이나 쑥쑥 키워 냈던것 같아요. 매일 매일 이쁘게 커라 하고 정성 들였는데 사정이 생겨서 집을 비웠더니 그만 전부다 죽고 말더라고요. 살려 내려고 애를 썼지만 안되었어요. 그 이후부터는 식물은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예비군님도 속상하셨겠어요.
보통 번아웃하면 일을 생각하는게 당연한거 같습니다.
하지만 업무 아닌 일이라도 먼가 열심히 하다가 어느 순간 의욕이 팍 상실되면 그것도 일종의 번아웃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 때 식물 키우는데 관심이 들어서 열심히 돌보곤 했습니다.
매일 정성스럽게 식물을 관리해줬고 벌레 한 마리까지 일일이 잡아주곤 했지요.
그런데 최근 그리 신경썼는데도 진딧물이 팍 생겨버렸고 그걸 조치하다가 이게 다 먼짓인가 싶어 의욕이 팍 꺽여버렸는데 꼭 번아웃 온 거하고 똑같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