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아내의 자리에 대한 번아웃이 온 것 같다 . 아이들의 엄마로써는 아니다. 단지 아내의 자리이다. 나이가 들면서 남편을 이해하는게 더 어렵다. 사춘기 아들보다 더 사춘기 같은 남편을 보니 내가 뭐하러 이러도 있나 하눈 생각이든다. 솔직하게 차 키 들고 뛰어 나가보 싶은 심정이다. 잠시 조용한 곳에서 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