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

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

 

 

결혼과 함께 며느리 라는 직함이 하나 더 생겼어요. 종갓집의 맏 며느리 아닌 맏며느리 자리..

생각만 해도 가슴이 답답해 져요.

 

1년중 대소사가 추석,설날, 시부모님 생신,윗대 조상님들의 제사 까지 하면 12번의 큰상 차림 준비를 해야 해요. 

맏아들은 있지만 이혼후 혼자 계시기 때문에

제가 맏며느리 역활을 다 해야 해요.

 

매번 시장봐서 준비하고 음식 장만 까지 혼자 해야 하니 일 한번 치고 나면 초죽음 이 됩니다.

 

거기다가 집안 살림 까지 해야 하니 그 힘듬이 힘든 정도가 아니라 그냥 땅속으로 꺼지고 싶다라는 생각만 들어요

 

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

 

이런 생활속에 하루 하루 너무 지치고 왜 나만 이 고생을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면서

우울감과 무력감이 들고 모든것을 내려 놓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상태 로는 더 이상 버틸 자신이 없네요.

저 며느리 역활 사표 내고 싶습니다.

 

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

조상을 기리는 것도 좋지만 산 사람이 더 중요 한거 아닌가요? 라고 시부모님께 외치고 싶지만

충격받으실까 걱정되서 그것도 못하네요..

 

방전 되어서 에너지가 고갈된 저 

다시 에너지가 충전 될 때까지 잠시라도

며느리 자리 에서 벗어 나면 안될까요??

 

번 아웃 - 저 이제 며느리의 역활 사표 내고 싶어요.

 

1
0
댓글 6
  • 프로필 이미지
    깜냥이
    글을 읽은것 만으로도 고구마 천개 먹은것 같아요~힘내세요
    • 프로필 이미지
      보랏빛엽서
      작성자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제사 없앨 생각 입니다.
      시부모님 제사만 챙기고  윗대 제사는 없앨려고요 걱정 감사해요.
  • 프로필 이미지
    애플
    맏며느리 몫을 잘 하고 계심에
    먼저 대단하다고 칭찬해 드리고 싶네요
    근데 넘 힘들어서..
      짝궁님  정말 복이 많으시네요 
     혼자 다하시다 쓰러지겠어요
    좀 다른분들의 도움도 받아 같이 하면 좋으련만 ㅜ
    • 프로필 이미지
      보랏빛엽서
      작성자
      시아버지 돌아가시면 윗대 제사는 없앨 생각입니다. 대충 다른 가족들과는 의논이 되었답니다. 염려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긍정맘 인희
    많이 힘드시겠어요. 요즘엔 제사를 없애는 추세인데 그러지 않은 집들이 있지만, 저희 시댁과 친정또한 
    제사를 중요시하니 힘들더라구요. 저도 산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어른들은 그게 참 안되나봐요. 
    본인 몸이 힘들어도 제사 지내는거보면 안타까운 생각도 들어요.ㅠ.ㅠ 
     
    • 프로필 이미지
      보랏빛엽서
      작성자
      풍습 이란거 무시 못하지요..
      어른들 께서 끊어 주면 좋은데 제사문화를 목숨줄 처럼 생각하고 계시니 ..
      시아버님이 지금 많이 편찮으신데..
      애들은 위해서라도  저 대에서 끊을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