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아웃 ....

오랜시간 간병을 하다보면 

번아웃이 오다가도 

또 이겨내서 해야하고

... 그 과정이 반복된다. 그러다보면 표정이 그야말로 눈뜨고 볼수없는 상으로 바뀐다. 잘 웃던 내 표정이 내 스스로도 보기 싫을 정도로 바뀌었다.

하루하루 쥐어짜내는 내 자신을 보며 많이도 울어보고, 미친척 노래도 불러보며 또ㅍ힘을 짜내보고,,,,

커피 믹스로 날 달래보고,,  청소도 더 해보고,,  웃는 프로도 봐보고 ,, 그렇게 이겨내고 있다.

언젠가 끝이 있겠지,,  10년 20년 ... 곧 30년이 되어간다,,, 30년이 넘지 않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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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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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오랜 시간 간병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지쳐계신거 같아요
    글을 읽고 저 반성했습니다.
    얼마전 부모님이 수술을 하셔서 일주일 병원에서 간병하고 퇴원해서 두달째 간병하고 잇는 상태에요
    참 많이 버겁다 너무 힘들다 번아웃이다 웃을일도 없다
    이래서 긴 병에 효자 없다고 하나보다 이래서 간병인 쓰나보다 툴툴 댔거든요
    고작 1/10도 안한 저인데 말이죠 너무 반성하게 됩니다.
    30년이란 시간동안 간병하시면서 번아웃이라는 걸 수없이 경험하고 이겨내셨을걸 알기에 감히 어떠한 말씀도 드릴 수가 없네요
    아무쪼록 힘 내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
    채택된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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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70♡KRLP6SS
      작성자
      간병 .. 쉽지 않으시죠? 
      일주일도 힘들고
      한달도 힘들고 ...
      해도해도 힘들어요 ㅜ
      저는 두분이어요 95,92세
      같이 힘내보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