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괴물을 낳았다.. 어떻하면 좋을까요?

자식은 나의 소유물이 아니라 하나의 인격체임을 알지만

내 뱃속에 낳은 아이가 

괴물로 보일떄가 있나요?

 

어릴때 착하고 순하다고 느낀 아이가 어느순간 무섭고 징그럽네요

 

동생이 아끼는 간식을 몰래 까먹고 비닐을 몰래 숨긴다거나

밤에 일어나 몰래 휴대폰과 패드로 밤새 게임을 하고 주말 내내 잠만 잔다거나

그런건 혼내기도 하고 다독여도 봤어요

 

몇일 전 아이의 휴대폰이 고장나 as센터로 가던날..

아이의 카톡에서 친구와 나눈 수없는 성적인 농담과 욕설들..

차마 내 아이가 그런 단어를 할꺼라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심각한 내용을 보고 너무 놀랬어요

 

아무말도 아는척도 못하고 몇일을 충격속에 있었는데...

 

몇일전 자해를 하는걸 알게 됐어요

허벅지와 팔 온통 칼로 그었다는.. 

아이의 컴퓨터로 검색한 단어 <자해>

 

칭찬을 해도 노려보고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온통 자기세계에 빠진 아이..

 

내 새끼가 내 새끼가 아닌거 같은 요즘..

나는 정말 어떻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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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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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저도  가끔 내가낳은  내자식이 맞나  힘들때가 있습니다  나이도  많이먹어서   머라고  할수가  없어요  글쓴이님  참 답답하고  힘드시겠어요  자식일은 어디다  말도못하고  부모속만탑니다   그래도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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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옆에서 잘 버텨주시기만 한다면 많은 아이들이 격정의 시기를 보내고 다시 돌아오더라구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옆에서 잘 버텨주세요. 필요하시면 꼭 상담도 받아보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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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많이 힘드시겠어요, 아이도 뭔가 잘못 습득된 정보에 의해 그렇게 변한게 아닐까요,,은밀한것들이 문제랍니다, 오픈하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알려줄 수 있지만,, ,아이들은 역시 정신도 아이 더라구요, 엄마의 부드러움과 사랑으로 힘들땐 엄마한테 의지하라고,,,험,,, 어려워요,,, 힘내세요,, 현명한 멋진 엄마로서 처리하시길 기도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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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자녀의 행동에 큰 충격을 받으셨겠어요ㅠㅠ 얼마나 힘드셨을까요??ㅠㅠ 눈에 보여진 행동들은 현상이라 현상보다는 크 행동이 나타난 이유들을 빨리 찾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본질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해 보이는데 상담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아이가 자기 행동에 대해 문제인식이 있으면 바로 같이 가셔도 좋겠지만 동의가 되지 않고 거부가 될 수 있으니 판단하셔서 혼자 먼저 상담을 받으러 가보시는 게 좋아요. 심리검사나 인지치료 등 다양한 방법들은 많으니 미루지 말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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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4
    저두 지금 사춘기 아들때문에 너무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ㅜㅜ 중1까진 괜찮았는데 중2되니 완전 딴 사람이 됐어요 그렇게 순하고 착한던 애가 ... 진짜. 죽어야 끝나나싶고 너무 힘드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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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5
    아들은 정말 커 갈수록 힘든것같아요.
    성인이되니 부모가 할 수 있는것이 더 없어요.
    걱정거리가 끝이 없어 늘 조마조마 하면서 살고 있어요.
    무자식이 상팔자 라는 말이 너무 맞는것같으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어요
    남편과도 의논이 안되어 혼자 끙끙 앓고 있답니다.
    여기서라도 풀고 싶어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