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울증인 지인때문에 힘들어요.

조울증인 지인이 있습니다. 

대학교 후배라 아주 오래된 사이고 결혼후부터 쭉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중간에 잠깐 몇년동안 연럭을 안하고 지낸 시간이 있었는데 그 사이에 조울증이란 마음의 병을 얻었더라구요. 

조증이 왔을땐 기준이 좋아서 연락도 하고 잘난척을 하기도 하고 기분 좋은 일을 막 떠벌립니다. 같이 있으면 내가 무시를 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고 내가 못난것 같은 기분이 들게 말을 합니다  

울증이 왔을땐 잘 만나지도 않지만 어쩌다가 만나면 기분이 한없이 나락으로 떨어져 있어 말을 하기 힘들 정도 입니다. 

그래도 같은 동네 살고 어릴때부터 본 사이라 나만큼 색안경 안끼고 볼 사람이 어디 있나 싶어 만나는데 후배의 기분에 휘둘리니 나까지 기분이 널뛰기 할때가 있습니다. 

오래된 사이를 끊을수도 없고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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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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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1
    조울증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병이라고 해요
    가까운 분이라변 도움을 드리는게 더 좋을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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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2
      작성자
      약도 먹고 있고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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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3
    조울증으로 인하여 다른 주변인들도 너무 힘든것 같아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널뛰기 하는 마음.... 누가 잡아줄수도 없죠.... 병원다니며 치료 받고 있다하시니... 잘 치료되셨음 해요...
    지인분과 살짝 거리를 두고 지켜 보시는 것도 님이 스트레스 안 받고 정신 건강에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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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가까운 사이일수록 하기 어려운 말이 있을 수 있습니다. 참 힘드시겠어요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래된 사이고 걱정스러운 상태라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지인분에 행동에 대한 지적보다는 글쓴이님의 입장에서 힘들고 어려운 부분들을 이야기 하시면 좋습니다. 수용적이다 싶으면 치료나 상담을 조심스럽게 권해보시는 게 좋겠고 인정을 하지 않거나 거부 반응을 보이면 우선 거리를 조금 두는 게 좋을 것 같네요. 그래서 가족들이나 다른 분들에게 상태를 전달해서 치료가 필요하다면 협력하시는 것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