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그러지말자 하고 다짐했던 것들을 버리지 않고 모아 두었더라면 아마도 큰 한 보따리는 되겠지. 그 큰 보따리를 보고 이젠 정말 그러지 말자하고 다짐하면서도 또 그러고 사는게 인생이지. - 조울증이라는 보따리와 함께 나이 먹으며 인생을 살고 있나 봅니다. 모두들 저마다 한 보따리씩은 갖고 사는 것 같으니 힘내셨으면 해요.
나이가 들면서 왜 그런지 자꾸 감정의 기복이 생겨요
평소엔 별 일도 아니라고 생각했을 일인데 요즘에 왜 작은 일도 넘어가지지 않는지 모르겠어요
생각만 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화를 내 그 화를 풀다 보니 상대도 기분이 나빠지더라구요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왜 그게 안 되는지 저도 제 마음을 잘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면서 작은 일로도 자꾸 화가 나네요
그러다 또 별일 아닌걸로 기분이 좋기도해요
제 감정의 기복을 저도 감당이 어려울때가 있어요
나이들면서 생기는 이런 감정도 조울증인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