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에는 정신관련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많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받는 여러 스트레스를 생각하면 온전한 정신을 유지하는 경우가 오히려 더 대단하게 느껴질 지경이다. 나 역시 조울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다가 이것 저것을 포기하고 덜어낸 뒤에 겨우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내가 할 수 없는 일들에 연연하지 않는 것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