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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라서 그런건지 조울증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요새들어서 감정기복이 너무나 심하다. 돌이켜보면 되게 사소한 일임에도 욱해서 화를 내버린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나? 드라마를 보면서 너무나 즐거워서 깔깔거리다가도 갑자기 내 처지가 불쌍함이 느껴지면서 울고싶어진다. 가끔 딸래미는 어느 장단에 맞춰야하냐고 묻기도하는데 나는 그냥 갱년기라 그래~라고 넘기지만 한편으로는 걱정이된다. 다른 갱년기의 여성들도 나와 같은건지 아니면 조울증이 온것인지 감정기복이 왔다갔다하니 몸도 마음도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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