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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에 피부암 수술을 받았어요. 피부라서인지 그때 여러 차례 수술실을 들어가게 되면서 기계음이 들릴 때마다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고 약간의 과호흡과 함께 멍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런게 공황장애일까 하는 생각을 하며 개선되도록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몇달여 동안 힘들더라구요. 집에 엘레베이터만 타도 힘들고, 쥬스 만드느라 모터 돌아가는 소리며, 청소기만 돌려도 기계음이 커지면 그런 기분이 들었어요.
전에는 그런적이 없었는데... 한동안 벗어나려고 무척 노력했어요.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어야 할 정도까지 가진 않았지만, 그때는 하루하루 힘들더라구요. 지금은 많이 나아졌는데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그 기분이 생생해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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