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무서워요.

공황장애는 특별한 사람들만 걸리는 줄 알았어요. 나는 정신건강이 좋으니 문제가 없다는 근자감에 살았었는데 어느날 공황장애가 나를 덮쳐온 적이 있어요. 사람들과 썩 살갑게 지내는 편은 아닌데 친한 사람과는 아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요. 그런데 20년을 넘게 내 가장 친한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고 나서는 사람 만나는게 무서워요. 특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나를 드러내야 할 때 정말 도망가고 싶은 마음에 심장박동이 말도 안되게 뛰고 숨어버리고 싶은 마음에 정말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이 사라지려면 병원에 가야겠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