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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직원 하나가 공황장애입니다. 일은 참 잘하거든요. 성격도 좋고 무난해보여서 전혀 눈치 못챘는데 공황장애더라고요. 웃고 떠들며 회의 하다가 가끔가다 갑자기 경직된 표정이 되더니 어우! 하면서 약 좀 먹겠다고 하더군요. 말로만 듣던 공황장애가 어떤 건지 그제야 알았습니다. 지하철도 겨우 타고 차도 잘 못타고 비행기는 절대 못한다네요. 그래서 업무상 비행기를 타야할 일에는 절대 투입할 수 없습니다. 일을 정말 잘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중요한 프로젝트에서 꼭 결정적일때 빠지게 해야해서 미안하기도 하면서 동시에 계속 함께 하는게 옳은 일일지 회사 입장에서도 생각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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