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이유도 없이 찾아오는 우울

가끔씩 이유도 모르게 찾아오는 우울이 있어요. 젊을 때 많이 우울해하고 자살 충동도 많이 느꼈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일상에 치대이며 살다 보니 그런 감정이 많이 누그러졌어요. 하지만 아이들이 커 나가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예전과 같은 나쁜 감정들이 자꾸 올라 옵니다. 지금 있는 여기를 벗어나고 싶고 아무 것도 하지 않고 그저 물속으로 침잠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청소도 싫고 요리도 싫어서 집을 엉망진창으로 해 두고 그냥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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