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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쯤 출동 지령이 떨어졌다. 아파트에서 뛰어 내린 남자분.. 현장은 참혹했다. 도착해 보니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 실시중 이었고 생명을 되돌 수 없는 모습이었다. 며칠 동안 잔상에 시달렸다. 와이프 생각이 났다. 와이프도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을 때가 있었다고 했다. 솔직히 그때는 이해 하지 못했다. 마음이 약해서 그런거라 판단했다. 시간이 가면 나아질거라 생각했었다. 지금은 시간이 흘러 좋아지긴 했지만 자연스레 좋아진게 아니라 부부의 이해와 노력이 있었다. 와이프를 이해하고 와이프 시선에서 벗어나는 행동은 하지 않았고 걷기 운동도 둘이 꾸준히 하다 보니 이제는 와이프가 우울증이 와도 스스로 받아 들이며 적응하더라. 심장의 이상증세에도 대처해 나간다
우리 부부는 큰 꿈은 없다, 그저 하루하루 속이지 않고 있는 그대로 살아 가는 것이다. 소소한 행복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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